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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문화재 여행 메리골드 가득한 창녕향교

온라인 명예기자단 백은영


 

창녕 명덕수변생태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창녕향교에요.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향교를 많이 다녀봤지만 메리골드 가득한 향교는 창녕이 처음이었어요.

 



 

창녕향교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바로 옆에 명덕수변생태공원과 카페와 식당들이 많은 곳이에요.

주차장 주변으로는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었어요. 올해는 같은 나무 은행나무라고 해도 어떤곳은 노랗고 어떤 곳은 초록색 그대로인 곳이 많더라구요.

 


 

창녕읍에 위치하고 있는 창녕 향교는 조선 건국 초기에 설립되고 조선 후기 제17대 효종 당시 중건된 향교에요. 문이 잠겨 있는 향교가 많은데 창녕향교는 외삼문이 개방되어 있어요.

외삼문에는 추한문이라는 명패가 걸려 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강당인 명륜당이 자리 잡고 있어요.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되어 있어요.

명륜당 앞으로 골드 메리 꽃이 가득 피어 있었어요.

 


 

사진6명륜당 양옆으로는 동재와 서재가 위치하고 있어요. 동재와 서재는 오늘날 기숙사 형태로 보시면 된답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선현에 대한 제향 공간으로 기능을 담당하게 됐어요.

 



 

보통 향교에는 배롱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서 배롱나무꽃 필 때 향교나 서원을 많이 방문하는데 이렇게 노란색의 메리골드가 가득하니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명륜당에서 바라본 동재, 서재, 그리고 외삼문의 모습이에요. .

 



 

명륜당은 강학의 공간으로 중앙에 마루가 있고 양옆으로 온돌방이 마련되어 있어요.

 



 

명륜당 옆에는 주사 건물이 있어요. 관리실로 현재 사용되고 있으며 화장실이 있어요.

 



 

명륜당을 돌아가면 건물 뒤쪽에 내삼문과 제향 공간인 대성전이 자리 잡고 있어요.

 


 

창녕향교는 대성전 안까지 시원하게 오픈하고 있어요~ 향교의 경우 대성전 문이 잠겨 있는 경우가 많은데 창녕 향교에서는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된답니다.

내삼문 중 가운데 문을 제외한 양쪽 문 연 개방하고 있어요. 중앙문에는 태극무늬가 그려져 있어요.

 


 

내삼문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대성전 좌우로 동무와 서무가 자리 잡고 있어요.

 



 

대성전에는 5성 위패가, 동무와 서무에는 송조 4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어요. 18현으로는 설총, 안유, 김굉필, 조광조, 이황, 이이, 김장생, 김집, 송준길, 최치원, 정몽주, 정여창, 이언적, 김인후, 성혼, 조헌, 송시열, 박세채를 봉안하고 있으며 이름만 들어도 어떤 분들인지 감이 오시죠~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고 공자의 위패를 모셨으며 가을에 제를 지내고 있어요. 대성전 안은 제향할 때 개방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볼 수 없어요.

 



 

동무 뒤쪽으로 협문이 하나 있어요. 협문 안쪽에는 진사청이 자리 잡고 있어요. 진사청은 종묘 제례에 사용하는 제기를 보관하고 음식을 만드는 공간이에요.

이처럼 창녕향교는 소개된 것처럼 대성전 제향 공간을 제외하고는 오픈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향교 관람이 가능해요.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향교가 어떤 곳인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셔도 좋겠죠~

 

 


 

창녕 문화재 여행 메리골드 가득한 창녕향교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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